광주에서 중형견들이 길을 지나던 소형견을 물어뜯고, 이를 말리는 견주까지 다치게 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형견 무리들은 목줄과 입마개도 하지 않은 상태였는데요. <br /> <br />이 사건 취재한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. 오선열 기자! <br /> <br />도심 한복판에서 중형견 무리들 습격, 흔치 않은데 어떤 일이었는지 우선 정리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사고가 발생한 건 지난 3일 오후 5시쯤 광주 서구의 한 공원 앞 사거리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 보시는 장면이 중형견 무리, 그러니까 하운드 4마리가 남성에게 달려드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황급히 피하는 남성의 품 안에는 생후 1년 정도의 작은 갈색 푸들이 안겨있는데요. <br /> <br />하운드 무리들이 마치 사냥을 하듯이 남성을 뒤쫓으면서, 푸들을 끊임없이 위협합니다. <br /> <br />남성이 팔을 저으며 황급히 자리를 벗어나려 하지만 사방에서 달려드는 개들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하운드 무리는 남성의 필사적인 저항에도 품 안에 소중히 지키고 있던 푸들까지 결국 낚아채 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정말 순식간에 벌어진 일인데 푸들도 죽고, 사람까지 다쳤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하운드 4마리의 공격 속에서도 피해 견주가 겨우 푸들을 도로 빼앗아 도망쳤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푸들은 복부를 심하게 물려서 크게 다친 상태였습니다. <br /> <br />주변 상인의 도움을 받아서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는데요. <br /> <br />안타깝게도 다시 깨어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하운드의 공격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푸들 견주도 다쳤는데, 손목을 물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사건이 벌어진 날이 지난 일요일 오후로, 도심 속 아파트 단지 주변이었기 때문에 지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난폭해진 하운드들이 피해 견주를 따라가며 공격하면서 시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[목격자 : 피해 견주님 같은 경우에는 많이 놀라셨을 거고, 온몸이 부르르 떨 정도로 힘이 쭉 빠지셔서 털썩 앉아있는 상태였고, 견주님 바로 앞에 물림 당한 강아지가 누워있었죠. 숨을 헐떡이면서….] <br /> <br /> <br />어쩌다가 목줄 풀린 하운드 무리들이 도심 속을 활보한 거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가해 견주는 사고가 난 곳 주변 건물 옥상에 하운드 5마리 키우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건물 주변에는 애견인들이 자주 찾는 공원이 있었는데요. <br /> <br />이 견주는 평소에도 하운드들을 모조리 이끌고 산책을 종종 나섰습니... (중략)<br /><br />YTN 오선열 (ohsy5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40511202260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